경남 산청우체국(국장 이근욱) 자원봉사단과 장애우시설인 사단법인 함께나눔(원장 정상분)에서는 23일 장애우들과 함께 한국마사회 소속 장수목장(목장장 최규철)에서 승마체험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산청우체국 사회공헌 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임성기 영업과장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경마공원 박성호 본부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활동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지역의 장애우들을 위한 견학기회를 요청해 이루어졌다.

최규철 목장장은 장애우들의 승마체험을 위해 버스를 지원하는 등 각별한 편의를 제공했으며, 나들이에 나선 장애우들은 목장 직원들의 정성어린 안내에 따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승마체험을 비롯한 영화관람, 마사구경, 말먹이 주기 등 색다른 체험과 잔디밭 걷기 등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목장관계자에 따르면 “예민한 감각과 맑은 눈으로 사람의 마음까지 쓰다듬어 주는 말과 함께 하는 승마는 우울증 환자들의 정신건강 뿐만 아니라 지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의 치료에도 재활승마가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분 함께나눔 원장이 “사회, 경제적 약자인 장애우들에 대한 우리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실정” 이라고 말하자 이근욱 국장은 “지역의 장애우,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선한 산청우체국 임성기 영업과장은 앞으로도 부산경남경마공원, 장수목장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장애우, 어린이 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