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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체인점 떡기뽁기 소자본 창업아이템으로 급부상
‘들깨볶이’등 새로운 메뉴 선보이는‘떡기뽁기’등 R&D에 아낌없는 투자 계속되야
  • 입력날짜 : 2010. 04.05. 11:34
떡볶이체인점 떡기뽁기
떡볶이를 한식 세계화의 메인 아이템으로 선정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정말이냐?’라는 것이었다. ‘떡볶이가 무슨 요리냐?’ 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떡볶이는 엄연히 김치, 비빔밥, 전통주와 함께 정부가 한식수출 4대 주력 식품중 하나다.

떡볶이가 그동안 어린 아이들이 즐겨먹는 가벼운 군것질 거리였던 것에 비하면 큰 신분상승이 된 셈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우리 한식을 인식시키는 데 있어 떡볶이가 맡아야 할 포지션이 있기 때문이다. 각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들이 있다. 미국은 햄버거 일본은 스시와 초밥 그리고 중국은 북경오리 등이 유명하다. 그리고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요리로 보통 스파게티와 피자 등을 꼽는다. 이중 햄버거나 스파게티 피자 등의 음식을 생각하면 떡볶이에게 기대하는 포지션을 짐작할 수 있다. 한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써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떡볶이는 스파게티처럼 다양한 레시피로 발전시키기 쉽다는 장점이 있다. 소스만 달리하면 수십가지 메뉴가 나올 수 있다.

최근 ‘착한 떡볶이’라는 컨셉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떡기뽁기(www.ttokippoki.com)의 ‘들깨뽁기’나 ‘허니뽁기’ 등의 메뉴가 그런 경우다. 고추장을 베이스로 하는 일반적인 떡볶이 소스에 변형을 주어 건강에 좋은 들깨를 갈아 넣은 메뉴로 ‘웰빙’이라는 컨셉에도 어울리는 메뉴다. 외국인들에게 적합한 것으로 보이는 ‘허니뽁기’나 간장이 소스 재료인 궁중 떡볶이가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실제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수차례의 시식행사를 통해서 고추장 소스보다는 간장으로 맛을 낸 소스를 더욱 선호한다는 것이다. 떡볶이의 메뉴 개발에 있어서 참고할 내용이다.

이런 추세는 최근 다양한 떡볶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길거리 먹거리였던 떡볶이의 산업화와 세계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창업 박람회에도 떡볶이를 아이템으로 하는 프랜차이즈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이 대단하다. 가맹점 숫자가 600여개가 넘는 프랜차이즈도 등장했을 정도다. TV 드라마에 등장해 대중적이고 친숙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는 브랜드도 있다. ‘떡기뽁기’가 그곳이다.

떡기뽁기 관계자는 ‘착한 떡볶이’라는 브랜드 컨셉처럼 건강에 좋은 음식, 선호하는 세대의 폭을 넓히는 음식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최근의 국민적인 관심이 스파게티처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으로 우리 떡볶이가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위한 R&D에 아낌없는 투자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이병욱 기자 mrbread@hanmail.net         이병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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