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는 8.20P 상승한 1,700.19P로 장을 마감하였다. 미국시장이 소비지표 개선과 원자재 랠리에 힘입어 강세를 보인 가운데 갭 상승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 및 기타법인의 매도세와 투신 중심의 프로그램 매물출회로 상승폭이 둔화되기도 하였으나 외국인 및 연기금의 매수세와 일본증시의 강세영향 등으로 1,700P선을 회복하는 강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 증권, 통신업종 등이 내림세를 보인 반면 은행, 기계, 금융업종 등은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NHN, 삼성엔지, 현대상선 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우리금융, 삼성전기, 하나금융지주 등이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우리금융 및 하나금융지주는 합병 기대감 부각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성진지오텍은 POSCO와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었다. 삼성전기는 LED TV 판매및 MLCC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하이닉스는 외국계 매수세로 오름세를 나타내었다. 반면 한솔LCD는 이식매물 부담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KT는 외국계 매도세로 내림세를 나타내었다.

코스닥시장은 0.01P 하락한 518.05P로 장을 마감하였다. 강세로 출발한 코스닥시장은 개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 및 기타법인의 매도세로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하였다. 하락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비금속,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업종 등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컴퓨터서비스, 금융, 운송업종 등은 내림세를 나타내었다.

멜파스, 우전앤한단, 이엘케이 등이 강세를 보였으나 포스코ICT, 성광벤드,CJ인터넷 등이 약세를 나타내며 지수의 발목을 잡는 모습이었다. 씨모텍은 전기차 사업 진출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하였으며 한국정보통신은 카드단말기 국제보안표준 획득 소식에 상한가에 진입하였다.

테마별로는 HSDPA, 자동차부품, 교육, 위치정보, 네트워크장비, PCB, 차량용블랙박스 관련주 등이 선별강세를 보였다.

금일 코스피에서 상승을 보여주며 지수의 상승에 보탬이 된 종목으로는 대한생명, 우리금융, 셀런, 배명금속, 웅진케미칼, 광명전기, 디피씨, 부산은행, 마니커 등이고, 코스닥에서는 씨모텍, 에듀박스, 인성정보, 유비케어, 유진기업, 뉴프렉스, 제이엠아이 등을 포함해 나노엔텍, 인스프리트, AP시스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