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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고현교회 이웃사랑 '실천'
  • 입력날짜 : 2010. 01.20. 21:31
박정곤 담임목사
올해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는 거제 고현교회(담임목사 박정곤)가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활기찬 새해를 열어가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지난 성탄절 헌금 1000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거제시에 기탁했다. 이것은 지난 한해동안 매월 마지막 주 이웃사랑헌금을 실시해 적재적소에 필요한 곳에 이웃사랑을 전해오던 계획을 더욱 내실있게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계기였다.

성탄절에는 이웃사랑헌금외에도 사랑의 케익 2000여 개를 주문해 노인회관, 관공서, 경찰지구대, 인근주민들과 나누며 성탄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이 교회 박정곤 목사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크게 고민한다. 적어도 거제시민 10분의 1을 감당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세계에 선교사 파송, 국내 미자립교회 지원이 주요 정책이지만 사회봉사실천을 증대시키고 있다. 미미하지만 보호시설지원,저소득층 백내장, 녹내장 무료수술, 장학금과 학교급식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의 삶에 큰 관심을 갖고 그들을 품는 일을 해오고 있다. 양대 조선를 중심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거주하지만 이들을 맞아 줄 수 있는 사회시설은 전무한 실정이다. 여기에 착안 교회 내 외국인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매주 영어, 중국어, 동남아, 러시아권으로 나눠 자원봉사자를 포진시키고 예배와 친목의 시간을 갖고 식사를 대접한다. 이렇게 발전한 연말연시, 설, 추석 명절의 다문화 체험행사는 이미 거제시, 상공회의소가 협찬하는 대규모 연례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또 이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의료봉사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지역민에게도 큰 도움을 준다. 고운치과(원장 이창진), 신세계내과(원장 박달수), 거제백병원 박재호 외과과장, 정안과(원장 정달전), 현대정형외과(원장 김현주)등 의료진이 참여하는 의료선교봉사팀은 매달 첫째, 셋째주 무료진료를 수년 째 계속하고 있어 외국인들과 어려운 이웃에게는 소중한 시간이 된다. 이들은 매년 캄보디아 원정봉사활동도 의욕적으로 펼치고 있다.

고현교회가 운영하는 노인대학, 유치원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올해도 유치원생 모집은 순위를 확보하기 위해 학부모들이 하루 밤을 꼬박 세울 정도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거제시민을 위한 가곡의 밤 등 문화행사에도 그 장을 넓혀가고 있다.

이 교회가 3년 전 건축한 교회당은 거제시 관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이 건물 역시 다양한 문화행사, 결혼식, 각종 학원발표회장으로 공유하고 있다.

박정곤 목사는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는데도 고민이 많다. 그래서 젊은 부부들을 축복하면서 셋이상의 자녀 출산을 적극 권유하면서 50만원의 격려금도 마련했다. 지난해 2가정이 혜택을 받았지만 올해는 많은 가정에 격려금을 줄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박정곤 목사는 “새해에는 조선 산업이 활기차게 뻗어나가고 거제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되는 복된 한해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어려운 이웃이 새로운 희망을 찾고 우리 시민들이 건강한 새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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