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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받은 영화 보다' 작품성' 있는 영화가 좋아~
  • 입력날짜 : 2009. 12.10. 17:55
소비자들은 영화를 선택할 때 ‘영화제 출품이나 수상여부’를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 12월1일부터 12월4일까지 4일간, 극장영화 관람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19세 이상의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영화선택 및 국내 주요 영화제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관객이 영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려요인은 ‘영화내용, 줄거리(5점평균 4.37, 긍정율89.9%)’로 나타나, 감독, 출연배우보다 ‘작품성’을 기준으로 영화를 선택하는 성향이 매우 뚜렷하게 나타났다.

두 번째로 중요한 고려요인은 ‘주변인(친구 등)의 평가나 추천(5점평균 3.97, 긍정율 77.7%)’이었는데, 이 두 가지 고려요인을 종합해보면 해당 ‘영화의 내용이나 줄거리’를 ‘가까운 지인을 통해 듣고’ 극장에서 영화를 선택하는 것이 관객들의 일반적인 패턴인 것으로 생각된다.

영화제 출품이나 수상여부의 중요도는 5점 평균 2.89로(긍정율 29.3%), 매우 낮아 관객들의 입장에서 보면 ‘상을 받은 것 자체’는 영화선택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정보인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같은 조사결과에서 국내 영화제에 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하였는데, 국내 영화제 중에서는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었으며(청룡영화상 인지율 95.6%, 대종상영화제 인지율 92.9%), 다음으로 백상예술대상(89.6%), 대한민국 영화대상(54.2%) 순이었다.

선호하는 영화제도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었는데, 청룡영화상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으며(39.1%), 다음으로 대종상영화제(28.2%) > 백상예술대상(11.9%) > 대한민국영화대상(9.1%) 순으로 나타났다. 영화제마다 선호하는 이유는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었지만, 대체로 ‘인지도’가 그대로 ‘선호도’로 이어지는 특징이 있었다.

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평가에서 가장 특징적인 것은 ‘공정성’에 대한 평가 부분이었는데, 전체 응답자들의 32.0%가 ‘공정하게 심사하는 국내 영화제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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