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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대비 올바른 산후조리법
산모들의 면역력 상태부터 검진해야
  • 입력날짜 : 2009. 10.29. 11:22
(사진=가로세로한의원 제공)
“산후조리원이죠? 거기는 신종플루 안전지대인가요?”

예비엄마 김진숙(31세 가명)씨는 출산예정일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도 아직까지 산후조리원을 고르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면역력이 약한 신생아가 혹시라도 ‘신종플루’에 감염될까봐서 걱정된다는 것이다.

감염차단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산후조리원이 아닐까.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엄마들은 예전처럼 산후조리원을 신뢰하지 않았다. 특히 ‘맘스홀릭 베이비’등 육아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연일 산후조리원의 안전성을 불신하는 댓글이 넘쳐나고 있었다.

아이디를 ‘눈팅이’라고 밝힌 산모는 “처음 상담 갔을 때는 소독제 뿌려주고 난리더니 산후체조하러 가서 보니까 저도 그냥 들여보내고, 산모들 남편들도 아무 생각없이 들어온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단체생활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해지자 산후도우미를 찾는 산모들이 많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얘기였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산후도우미들이 항상 집에서 상주하는 것이 아니라 출퇴근하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아이디 ‘약호박’씨는 “집으로 아줌마를 불러도 (아줌마가) 격리돼 있는 것도 아니고 대중교통 이용하고 오실테고 또 누구를 접촉했는지 모르는 것 아니냐”고 댓글을 달았다.

물론 산후조리원 역시 직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거나 손소독기를 설치하는 등 신종플루에 대한 감염을 막기 위해 애쓰고 있지만 임산부의 걱정을 잠재우기엔 허술해 보일뿐이다.

산후조리전문 네트워크 가로세로한의원 심우진 원장은 “산후조리원이냐 산후도우미냐를 선택하기 전에 산모들은 면역력이 지극히 약해졌기 때문에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우선이며, 이어 산모 본인이 감염에 대한 안전대책을 얼마만큼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심 원장은 또 “상주하는 산후 도우미가 아니라면 감염예방에 철저한 산후조리원을 찾는 것이 산모나 신생아에게 훨씬 더 안전할 수 있으며, 산후조리원 입장에서는 감염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산모들의 체력과 면역력을 하루빨리 회복시키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신종플루 감염에 대비해 깐깐하게 산후조리원을 고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로세로한의원에 따르면, 우선 산후조리원의 전체적인 청결 상태를 출산 전 가족 등이 직접 확인하며 특히 산모 방과 시설의 소독횟수를 반드시 빠트리지 말아야 한다. 둘째 방문자를 소독하는 방식과 출입통제를 얼마만큼 실행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진다.

셋째, 산모와 아기의 작은 변화도 빨리 알 수 있는 ‘전문 간호사’의 상주 여부를 확인한다. 넷째, 산후조리원이 한의원, 산부인과, 소아과 등 주변 병원과 잘 연계돼 있는지 확인한다. 한약을 제공할 경우 일괄적 처방이 아닌 개인에 따른 맞춤 한약인지 반드시 확인한다.

[도움말]산후조리전문 네트워크 가로세로한의원 심우진 원장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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