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코스피지수는 글로벌증시의 부진한 흐름과 IT주의 하락세로 1630선으로 후퇴했다. 특히 현물 시장에서의 기관 매도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의 영향이 컸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대비 16.79포인트 내린 1634.91를, 코스닥지수도 1.38포인트 내린 526.88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지난주말 종가에 비해 1.90포인트(0.88%) 하락한 214.30을 기록했다.

◆기관 IT '팔자'..1634로 후퇴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SK에너지 삼성물산 하이닉스 OCI LG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현대차 한국전력 삼성화재 롯데쇼핑 현대상선 STX조선해양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외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우리금융 기업은행 전북은행 등의 은행주와 SK텔레콤 LG데이콤 LG파워콤 KT 등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종목에서는 서울반도체 메가스터디 CJ오쇼핑 주성엔지니어링 등이 하락했으나 셀트리온 소디프신소재 네오위즈게임즈 유니슨 인터파크 등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지코앤루티즈 씨티씨바이오 한국알콜 등 신종플루 수혜주들 차익 매물과 금융감독원 감시 강화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14일 특징주로는 현대차 쌍용차 LG전자 STX엔진 안철수연구소 나우콤 인젠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지주 파루 지코앤루티즈 코스맥스 보령메디앙스 웰크론 한국콜마 STX엔진 평산 효성 스페코 유니슨 현진소재 크로바하이텍 덕산하이메탈 한국타이어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하이쎌 유비컴 대우차판매 성광벤드 폴리비전 제이브이엠 CTC 대화제약 삼부토건 성원건설 티플랙스 롯데쇼핑 네오리소스 전기초자 보락 동일벨트 파워로직스 네오위즈게임즈 신대양제지 네오엠텔 퓨비트 유비프리시젼 아라진 등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30원 오른 1,22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아시아 주요 증시는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 대만증시의 가권지수,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하락한 반면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했다.

재야고수 급등펀드는 "그동안 코스피지수 상승을 견인한 IT와 자동차의 급락이 두드러졌다"며, "아울러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매도 물량을 소화해주고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버텨준 탓에 낙폭은 크지 않았다"고 오늘 장 분위기를 전했다.

◆美증시, 엿새만에 조정 "랠리 피로감"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상하이 증시 급등 소식과 미국의 소비심리 개선, 페덱스의 실적전망 상향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과 유가 급락에 따른 에너지주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23% 떨어진 9,605.41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41포인트 하락한 1,042.7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0.15% 내린 2,080.90에 장을 마쳤다. 한편 지난 한주간 다우지수는 1.7% 올랐고 나스닥은 3.1%, S&P 500은2.6%씩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 10월물은 전날보다 배럴당 2.65달러(3.7%) 낮아진 69.29달러에 마감됐다..

유럽증시는 7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영국 FTSE100 지수는 0.48% 오른 5011.47, 독일 DAX30 지수도 0.52% 뛴 5624.02에, 또 프랑스 CAC40 지수는 0.78% 오른 3734.89로 마감했다.

팍스넷 씽크풀 네이버 등 인터넷을 통해 잘 알려진 주식고수인 다음카페 급등펀드는 "S&P500 지수가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54%나 상승하는 등 미국 증시가 그동안 많이 올랐기 때문에 잠시 쉬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식정보 제공: 인터넷 주식카페 '급등펀드 다음카페'(http://cafe.daum.net/7Je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