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에 해를 줄 수 있는 중국산 감전권총 등 불법 감전장난감을 판매한 인터넷쇼핑몰 운영자와 부정수입 업자가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우종안)에 검거됐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들이 불법 수입 및 판매한 감전장난감은 권총, 볼펜, 라이터 등의 형태로 본래 기능은 없고 제품을 만지는 순간 약 1.5V의 전류가 흘러 만지는 사람을 깜짝 놀라게 하는 제품이다.

이런 제품은 어린이, 노약자 및 임산부 등에게는 생명의 위협이 될 수 있는 위험한 물품으로 수입할 때는 반드시 기술표준원으로부터 안전인증확인 또는 허가를 받아야만 수입할 수 있다.

검거된 수입업자 2명은 지난 2007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수차례에 걸쳐 감전장난감을 수입하면서 안전인증확인 또는 허가를 피하기 위해 일반 장난감과 섞어 일반 플라스틱완구로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물품 단속을 강화하고 특히 인터넷을 통한 불법물품 거래행태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