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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철, 비염환자들의 생활 관리법
'황사' 안구 질환, 피부 질환 등 다양한 질병 유발
  • 입력날짜 : 2009. 03.02. 13:04
황사철 비염환자 더욱 주의해야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대학생 이은호 씨(20세)는 해마다 봄이 되면 남모를 답답함에 한숨부터 쉬게 된다. 봄이 되어 황사현상이 나타날 때면 콧물과 코막힘 증상이 심해져 숨쉬기조차 힘들 정도로 답답함을 느끼기 때문이다.

황사철이 되면 다른 사람들은 마스크를 써 황사 먼지를 피하려 하지만 은호씨의 경우 코막힘이 심하다보니 자연스레 입으로 숨을 쉬게 되고, 마스크는 쓰고 다닐 엄두조차 나지 않는다.

중국대륙이 날로 건조해지고 공장이 급속히 늘어남에 따라 황사로 인한 우리나라의 피해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에 비해 황사가 자주, 심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보되어 더욱더 심각한 피해를 낳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황사로 인한 피해는 환경, 산업, 교통 등 전 분야에 걸쳐 나타나지만 사람의 인체에 해를 끼쳐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존재라 할 수 있다. 황사는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유입되어 안구 질환, 피부 질환 등의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호흡기 계통을 자극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천식이나 만성폐쇄성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호흡곤란증세로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이다.
호흡기 계통 질환 중 가장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알레르기 비염이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1명이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다는 조사결과(국민건강보험공단)가 있을 정도로 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 특정 물질이 들어올 경우, 코가 과민반응을 일으켜 재채기,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황사철에는 공기 중 미세먼지와 오염물질의 농도가 높아져 비염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더욱더 철저한 생활 관리를 통해 증상 악화를 예방해야만 한다.

황사에 대처하는 생활 수칙

1.황사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간다.
2.부득이하게 외출할 경우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다.
3.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샤워를 한다.
4.비염이 있는 경우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매일 코를 세척한다.
5.문단속을 잘 하여 외부의 먼지가 실내에 들어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6.건조해지기 쉬운 실내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가습기를 사용한다.
7.물을 자주 마셔 수분손실을 보충한다.
8.황사에 노출된 채소나 과일은 꼼꼼하게 세척한다.
9.걸레질을 자주 하여 집안의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코편한 한의원 잠실점 소순필 원장은 “대기 중의 황사를 100% 차단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평소 외부의 자극으로부터 대항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호흡기가 미성숙한 어린아이일수록 야외활동은 삼가하고, 올바른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통해 평소 건강관리에 유의해야한다. 한방에서는 폐를 튼튼히 하고 체질을 개선하는 처방을 통해 외부환경으로부터 저항력을 키워준다”고 말했다.


최창남 기자 choidhm@empal.com         최창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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