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불황에 성공창업을 꿈꾸는 많은 예비창업자들에 있어 제품경쟁력 수익성 등을 고려한 '대박' 창업아이템을 찾는 게 쉽지만은 않다.

특히 외식창업준비자들은 그 동안 '고공행진' 해왔던 일부 외식전문점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더욱 조심스럽다.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을 십분 고려한 외식창업 마케팅 전략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 바로 기존 외식시장의 틈새를 겨냥한 '테이크아웃' 전략이 그것이다.

물가 상승 등으로 빠듯해진 국민들의 가계상황을 고려해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까지 갖춘 테이크아웃 시장은 외식업계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중적인 음식아이템을 이용한 테이크아웃 전략은 발 빠른 성장세로 외식시장의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수제 돈까스전문점 '와우돈까스1900'(www.wowdon.co.kr)는 1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과 테이크아웃 서비스 전략을 함께 구사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돈까스창업이라는 대중적 창업아이템을 가지고 ‘밖에서 먹는 요리’라는 외식개념을 벗어나 저렴한 가격으로 최고의 맛을 경험할 수 있게 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만족을 얻어내며 동종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또한 테이크아웃의 이점으로 창업비용의 부담이 크지 않으면서 저가공략으로 인한 높은 수익성으로 외식 및 분식 창업자를 비롯해 소자본창업자들의 가맹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첫 번째 체인점이 생긴 이후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그리고 부산 등에 19개의 가맹점이 갖춰졌으며, 계속되는 체인점 문의로 업체 측은 올해 안에 100호점 이상 돌파도 자신하고 있다.

1900원이라는 파격적 가격이지만 와우돈까스에서 선보이고 있는 돈까스의 맛은 기존 5~6000원대 다른 돈까스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바삭한 빵가루와 두툼한 등심살이 일품인 와우돈까스를 비롯해 왕돈까스 매운돈까스 단호박롤까스 등 다양한 메뉴들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참치와밥 철판소고기양송이볶음밥 등과 같은 볶음밥 및 철판류와 오븐치즈쫄볶이 해물칼국수 등 분식류 역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와우돈까스1900’의 김동현 대표는 “테이크아웃 서비스 전략을 기본으로, 메뉴구성을 단순화하고 본사에서 제공하는 완제품에 가까운 재료들로 주방 인건비가 절감돼 1900원이라는 초저가전략을 세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와우돈까스1900’의 프랜차이즈 본사인 미당프랜차이즈는 직영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있는 식품유통 전문업체로 전국 35개 가맹점의 ‘맛밥김밥’ 브랜드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