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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동저수지 폐쇄하면 안된다
지구촌의 물부족 재앙에 대비해야
  • 입력날짜 : 2007. 09.28. 10:06
한기수 의원
수자원공사의 보고서에 의하면 거제시와 수자원공사간의 지방상수도사업 위․수탁운영의 계약이 체결되면 소동저수지를 폐쇄하고 일운, 망치, 학동, 동부의 정수장 가동을 중지한 후 배수지로 활용하며 구천 정수장의 정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소동저수지는 일운면 소동리 동성그린아파트 위쪽에 위치해 있으며, 1985년에 증설하였으며 거제시에 현존하고 있는 가장 깨끗한 식수원으로써 상류는 오염원(거주인구, 논․밭, 가축사육, 공장 등)이 전혀 없는 산림지역에 위치해 있어 연초댐, 구천댐에 비하여 아주 양호한 상태의 1급수 수준의 청정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총저수량은 23만 톤으로 항상 만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1일 평균3,000톤(최대 4,400톤)의 용수를 취수하여 자연유하 방식으로 하류에 있는 일운정수장에 원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심에 따라 3개의 취수구가 설치되어 선택취수를 할 수 있다.

이 소동 저수지에서 공급되는 물은 일운 정수장에서 정수과정을 거쳐 소동, 신촌, 지세포의 6개 마을에 공급하고 있다.

거제시에는 구천댐(1일 20,000톤) 연초댐(1일 16,000톤) 소동저수지(1일 4,400톤)등 3개의 수원지가 있으며 기타 마을상수도 시설과 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물은 남강광역상수도 시설(1일 55,000톤)을 사용하고 있다.

이는 유사시 사고 등으로 인하여 남강광역상수도가 중단된다면 거제시에 엄청난 물 재앙이 발생한다는 사실이다. 차후에 인구증가로 인한 물소비가 늘어날 것을 대비한 수자원공사의 계획은 남강댐 계통의 확장으로 거제도에 추가로 물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지난날 둔덕취수장의 예를 보면, 둔덕천의 물을 지하에서 취수하여 화도 마을을 비롯한 9개마을 800세대에 1일 1,300여 톤을 공급하였으나 2005년말 한산지구에 남강댐계통의 광역상수도 공급이 시작되면서 2006년부터 둔덕천의 취수를 중단하고 남강댐 계통 광역상수도의 배수지 역할을 하므로 인하여 1일 1,000여톤 이상 취수할 수 있는 수자원을 고갈시키고 말았다.

하루 4,000여 톤이 넘는 아주 좋은 수질의 소동저수지의 취수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나날이 늘어가는 인구와 산업의 발달로 물 부족현상이 점점 심화됨에 따라 수자원 확보가 세계 여러 나라의 중요한 정책과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더욱이 우리나라는 물 부족국가로 2011년에는 약 18억 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물 부족 국가에서 사는 우리는 자신의 물 공급처를 자신의 땅에 확실히 확보해 두어야 한다.
거제도 내에 수자원이 부족해서 남강광역상수도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그것이 절대적 대안은 될 수 없으므로 현재 사용중인 소동저수지를 계속 활용하여 미래 가치를 높여 나가야 할 것이며, 수자원은 한번 파괴해 버리고 나면 다시 살려 내는데 엄청난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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