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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25회 전국연극제를 보고...
  • 입력날짜 : 2007. 05.28. 11:00
김화순 거제시 문화공보담당관
“한 번 와서 보이소”

앞으로 100년 내 우리 市에서 전국연극제가 또 열릴까?
아마 어려울 겁니다.

뭐 연극한편 구경 못했다고 생명이 단축 되는 것도 아니고, 성공할 사업이 실패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만 우리 시에서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연극 작품들이 매일 매일 열연하고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한 번 와서 보면 정말 놀랄 것이며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것을 구수한 지역사투리로 구사하는 배우들의 말솜씨와 몸으로 전달하는 의사표현이 또 한번 놀라게 할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런 손쉽게 볼 수 있는 공연이 앞으로 100년 안에 우리 시에서 또 개최되어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을지는 의문이 들기 때문에 꼭 권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거제의 지역특성상 다들 일터로 가기 때문에 낮 공연에는 관객 동원이 좀 어려운 것 같아 교육청과 협의하여 우리의 꿈나무들에게 관람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학생은 오로지 공부가 최우선인 것도 압니다만 국, 영, 수 등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에 욕먹을 각오하고, 대우조선 해양(주)에 협조를 얻어 학생들에게 공연관람 기회를 주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거제대학 강돈묵 교수님께서 지역신문 칼럼을 통해 지적해 주시고 뜻을 같이 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문화예술이 없는 도시는 살아있어도 죽은 것 과 같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은 기억이 납니다.
그러고 보니 지면을 빌려서 인사드리고 싶은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연극의 불모지에 영원한 불씨를 일구시고 전국연극제를 우리시에 유치하기까지 온갖 노력을 다하신 최태황 예총지부장님, 정석수 경남연극협회장님, 한국연극협회 박계배 이사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공연은 6월3일 끝납니다만 그 열기는 계속 우리시를 따뜻하게 감싸고 돌 것입니다.

아직 바빠서 연극한편 보시지 못한 시민 여러분께 꼭 권하고 싶습니다.
한 번 가셔서 관람해 보십시오.
죽입니다.

2007. 5. 25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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