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실련, 거제YMCA 등 ‘거제시 쓰레기게이트’ 범 시민단체공동대책위는 25일 오전 11시10분 거제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쓰레기게이트’에 연루된 김창성거제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범시민 공동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의원의 사퇴와 함께 거제시 쓰레기청소업무 공영제 도입을 촉구했다.

최근 쓰레기게이트 재판 과정에서 불거진 해경, 검찰직원의 수사개입설과 분뇨처리 의혹 등에 대해서도 다음주 중으로 대검의 재수사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시민 공동대책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청소용역민간대행사업자들의 불법비리 몸통격인 태성기업에서 관리이사로 재직중인 거제시의원 김창성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한다” 며 “김의원이 사퇴를 거부하고 계속해서 의원직을 수행할 경우 시민단체는 신현지역주민과 함께 오는 6월1일부터 시행되는 주민소환제를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에 들어가겠다” 고 경고했다.

대책위는 또 김의원은 지난 11일 스스로 자청한 기자회견에서 “회사의 무죄입증 주장이 사실과 다를 경우 시의원직에서 물러날 것” 이라고 공언한 만큼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의 사퇴는 ‘이번 사태에 대해 거제시민 앞에 책임지는 최소한의 예의’라고 압박했다.

대책위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제를 통해 부적합한 인물을 시의원 후보로 공천한 한나라당 역시 김의원과 관련된 최근의 사태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인정하고 당이 앞장서서 김의원의 사퇴에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달라” 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