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를 리모델링해 원어민 숙소로 활용하면 어떨까요?”
“폐교를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적 운영의 기틀을 마련하도록 합시다”

경남교육청이 폐지학교 활용 아이디어 공모 결과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경남교육청은 지난해 12월26일부터 2월28일까지 2개월간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138편이 접수했으며 대상 수상자는 없으며 금상에 권상태씨(마산시)가 선정돼 교육감상 및 상금 5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은상은 정창주씨(부산시 사하구), 동상에 김솔씨(경기도 구리시), 노력상에 김태완씨(창원시), 김성춘씨(진주시)가 각각 차지했다.

경남교육청은 관내 폐지학교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폐지학교 활용을 통한 수익성 제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폐교활용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총 138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5편의 입상작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금상을 수상한 권상태씨는 도시인근 교통이 편리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원어민 숙소로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출했으며 실현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예산절감과 관련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아이디어로 금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상작은 거제지역 도시계획 및 관광권역화 사업계획과 연계해 그 지역여건에 맞게 폐교를 활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동상작은 폐지학교 운영을 그 지역민들을 중심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자율적 운영의 기틀(가칭 폐교관리 자문위원회)을 마련하고 폐지학교 효율적 관리 및 홍보 방안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노력상 가운데 1편은 유치원생․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가상 교통시설을 설치해 교통안전교육 가상시장, 가상은행, 가상조폐공사를 설치하고 시설여유시 가상 경찰서, 가상우체국 등 설치로 사회화 교육을 할 수 있는 경제교육장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했다.

다른 노력상은 단위학교별로 운영하는 역사관은 활용도가 떨어짐으로 미활용(보존관리) 폐교 1개교에 집대성된 교육역사관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공했다.

경남교육청은 이번에 입상한 아이디어와 응모한 아이디어에 대해 자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보완을 통하여 활용하고지방자치단체와 협조가 필요한 아이디어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하여 폐지학교 관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