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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이행 명문가(名門家)'를 찾습니다.
  • 입력날짜 : 2007. 03.23. 13:28
최 진 구 경남지방병무청장
『병역이행 명문가(名門家)』를 찾아 시상하고 애국심을 기리는 사업을 시작한지 4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시작은 비록 늦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병역이행명문가는 증가하고 있다.

6.25 전쟁을 겪으면서 국가의 부름에 묵묵히 나라를 지켜왔던 우리의 할아버지, 아버지, 형제들의 애국심을 본받고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4년도부터 시작한 병역이행명문가 찾기 사업은 우리 사회에 정착되어 건강한 병역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병역이행명문가라 함은 3대(代) 가족이 모두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조부 및 부와 백․숙부 그리고 본인 형제와 사촌 형제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을 말한다. 즉, 조부와 그 직계비속이 모두 현역복무를 마친 경우이다.

지난 3년 동안 전국에서 총216가문(‘04년 : 40가문, ’05년 : 84가문, ‘06년 : 92가문)을 발굴한 바 있으며, 특히 도내에서는 2005년도에 3대 가족 10명이 모두 현역병으로 복무한 조갑제 가문(김해시 거주)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고, 2006년도에는 김외조 가문(마산시 거주)이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그동안 22가문이 병역이행명문가로 탄생하였다.

이처럼 애국심으로 자기를 희생하며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명예롭게 병역의무를 다한 병역이행명문가야 말로 진정한 우리 역사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으며, 오늘을 사는 젊은이들에게 병역이행의 자랑스러움과 숭고함을 일깨워 주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얼마 전 영국의 왕위 계승 서열 3위인 해리왕자가 이라크에 파병될 예정이라는 신문 보도가 있었다. 이는 우리 사회에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올해 병역이행명문가 찾기 사업은 3월중으로 앞당겨 지난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경남지방병무청 민원실에서 접수 중에 있으며, 병역사항 확인을 거쳐 병역이행명문가를 선정하고 이 중에서 최고의 명문가 20가문을 결정하여 호국보훈의 달인 6월중에 가문대표를 동반가족과 함께 초청하여 시상식을 열 계획이다. 경남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이번 사업을 계기로 병역이행명문가 본인과 가족들에게는 대를 이어 나라를 지킨 자부심과 무한한 긍지를, 주위 사람들은 존경과 박수를, 후손들에겐 가문의 영광으로 계속이어 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눈에 보이는 부와 명예보다는 숭고한 애국심으로 병역의무를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우리사회의 “명문가(名門家)”로서 존경받고 자긍심과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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