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심상정 국회의원이 14일 거제 민생탐방에 나선다.
일상으로 찾아가는 민생정치를 선보일 심의원은 14일 오후5시 고현사거리 시장을 방문하고 6시 옥포사거리에서는 주택정책 거리설명회를 통해 저렴한, 양질의 주택보급을 위한 입법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의 민생탐방은 선거 때만이 아닌 일상적으로 찾아가는 민생정치라는 점에서 다른 정당의 차이가 있다.
민생탐방에는 백순환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비롯해 중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이선근 본부장과 한기수 시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형마트가 동네 골목 구석구석까지 진출해 동네슈퍼는 물론, 재래시장, 미장원, 식당, 심지어 안경점과 컴퓨터 수리센터까지 설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심상정의원은 고현 시장을 방문해 대형마트가 들어선 이후의 실상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강조할 예정이다.
대형마트가 지역에서 벌어들인 이익은 대부분 서울 등 대도시의 본사로 보내지기 때문에 지역의 공동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 질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중소유통업체의 몰락으로 인한 서민경제의 피폐화를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작년 대형마트 확대를 규제하고 중소영세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역유통산업균형발전을 위한 특별법’ 을 발의한 바 있다.

‘민생경제를 위한 주택정책 거리설명회’에서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정책이 실제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준비를 갖추지 않은 대선용에 그친다는 점을 비판하고 △무주택 세대, 노후불량주택 세대에 주택 우선 공급 △후분양제 조기도입 △항목별 세부적인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심의위 설치 △공공택지는 국민임대주택/국민주택/환매조건부·대지임대부 주택 등의 건설용도로만 사용 등을 골자로 한 민주노동당의 주택법 개정안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