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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년의 새 각오 ~ 안전을 만드는 해양경찰, ‘블루가드’
통영해경 장승포파출소장 경위 손형기
  • 입력날짜 : 2007. 01.10. 10:29
정해년 한 해가 밝았다.
올 한해는 60년만에 찾아오는 돼지해인지라 한 해를 시작하는 설렘과 희망이 다른 해보다 한층 크지 않을까 싶다.

올해 해양경찰생활 32년째를 맞이하는 나는 정해년 새해를 맞이하여 장승포해양파출소 소장으로써 고향 거제의 바다안전을 위한 새 각오를 다져본다.

이충무공의 승첩지인 옥포지역을 기준으로 거제 남부지역의 해상치안을 담당하는 장승포해양파출소는 한국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외도해상농원, 우리나라 명승2호 해금강, 여름철 100만명이상의 피서객이 찾는 학동해수욕장 등이 우리 관할이다.

거제도는 신거제대교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입도 관광객은 꾸준한 증가추세였고 주5일근무제 등으로 작년 한해는 급격히 증가하여 350만 여명의 관광객이 거제도에 입도를 하였다.

작년 한해 장승포해양파출소는 해양관광객의 레저를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최상의 해양안전서비스를 제공했다고 자부한다.
왜냐하면 우리 파출소 업무는 일찍이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 사고대응 등의 업무를 어민 및 수산업무 못지않은 중요업무로 인지하며 각종 바다안전서비스를 구축해왔다.
그래서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해년 새해에도 바다안전을 만드는 블루가드의 새 각오를 소개함으로써 보다 많은 관광객이 거제도에서 ‘안심’하고 찾아와 해양레저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여 거제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 해양경찰은 유비무환의 자세로 해양레저인구 증가에 따른 해양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해왔다. 레저기구, 낚시어선 등 레저관련 사고는 주로 안전장치 미비, 승선자 안전의식 결여, 사고시 대응능력부족으로 일어난다.

그래서 우리 해양경찰은 관계법령과 조직 정비, 인력보강 및 첨단 IT기술 도입 등을 통한 제도적 노력과 함께 국민들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홍보활동까지 펼쳐왔다.
첫째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법령 및 제도’를 업그레이드시켰는데‘수난구호법’을 개정하여 민간구조대사상(死傷)보상과 경비지원의 법적근거를 마련하였다.

선박직원법과 낚시어선어법을 개정하여 5톤미만 어선의 해기사 면허소지와 구명조끼 착용을 의무화시켰다. 둘째, 2006년도에는 예산 35억원을 들여 수색·구조 향상을 위한 첨단 구조장비를 확보하였다.

야간 수색·구조장비를 보강하였고 다양한 상황에 대비한 맞춤형 구조장비를 도입하였다.
우리 장승포파출소 구조라출장소에 길이 5.4미터, 폭 2.4미터의 워터제트 추진방식으로 최대 45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는 고속제트보트를 배치시켜 작년 피서철 기간중에만도 8명의 익수자를 구조시켰다.
셋째, 사고예방을 위한 관리 인력을 강화시켰다.
피서철기간중에는 학동해수욕장의 경찰관 추가 파견배치, 선상해맞이 축제 42명의 경찰관 파견 등 탄력적으로 구조대응 인력을 확대 배치시키고 있다.

넷째, 해양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블루가드홈페이지(http://www.blueguard.go.kr/)를 통한 정보를 제공하며 여름철 현장설명회 등 안전에 대한 홍보활동, ‘특수해도 및 안내서’를 배포하고 온라인 ‘해상장애물 알림서비스’제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한층 더 강화된 해양구조 시스템으로 해양사고 대응시간을 단축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 장승포파출소는 작년 한해 18명의 익수자, 11명의 응급환자를 구조하였고 작년 한해는 단 한건의 낚시어선 사고도 없었으며 인명피해 또한 없었다.

올 한 해 역시 안전을 만드는 사람들, 해양경찰의 또 다른 이름 블루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올 한해 역시 단 한 건의 사고없는 최고의 국민감동해양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국민감동해양 서비스란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을 놓치지 않고 보살피는 세심하고 친근한 해양안전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블루가드 서비스라고 불리는 해양안전서비스는 연안해역 사고예방 및 인명구조율 향상을 위해‘사고예방’‘사고인지’‘수색·구조’의 단계별·체계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블루가드홈페이지를 구축하여 안전캠페인과 특수해도를 배포 사고예방 홍보에 힘쓰고 있으며 인명구조 아카데미, 바다체험 캠프, 해양경찰 1일체험 등의 교훈·훈련 프로그램 실시와 레저기구 등록제, 보험가입 의무화를 시행시켰다.

사고인지면에 있어서 라이프자켓, 선박 등의 최첨단 장비를 투입하였다.
수색·구조에 있어 장비와 인력면을 보강시켰다. 민·관의 협력하에 민간자율 구조대를 결성시켰는데 우리 관내에는 28척의 민간자율구조대가 활동하고 있고 연안구조장비의 투입 또한 이에 해당된다.

올 한해도 나를 비롯한 장승포해양파출소 직원은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이‘안심’하고 ‘즐겁고 행복한 해양환경문화’을 누릴 수 있도록 거제도의 ‘해양안전’을 책임질 것이다. 보다 많은 해양레저객이 거제지역을 방문함으로써 지역관광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며 정해년 한해도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각오를 새로이 다져본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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