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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정치자금 깨끗한 정치인 만든다
  • 입력날짜 : 2006. 11.29. 10:16
윤숙이
지금 당장 거리를 지나가는 사람 10명을 붙잡고 물어봐도 정치인에 대해 호의적인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인터넷이나 신문 등에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다든지 가장 개혁해야 하는 부분이 정치라든지 하는 기사 등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

그 이유야 어떻든 간에 시민들 눈에는 우리나라 정치와 정치인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보다는 자신의 이익만을 위하여 일하는 집단으로 비춰지는 것 같다.

이렇다 보니 시민들은 정치와 정치인에 대해 신물을 내고 급기야는 애써 무시하든지, 점점 더 정치에 대해 무관심해 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정치는 곧 생활이다.
정치는 나와 상관없는 몇몇 사람들의 얘기가 아닌 지금도 내 가정과 내 직장에 영향을 미치는 우리 생활의 일부분인 것이다.

어느 지방에 건축업자가 이권청탁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특정 정치인에게 줬다고 가정해보자.
이 돈을 받은 정치인은 자기에게 정치자금을 준 건축업자의 이익을 위해 주거지역인 내 집 근처를 불법으로 용도변경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할 것이며, 그로인한 내 집의 일조권 침해나 우리 아이들 교육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모텔촌이나 성인게임장 등을 묵인해 줄지도 모른다.
더 나아가 우리 가족의 역사가 담긴 내 집을 강제철거하려 할지도 모른다.
‘에이 설마’라고 생각하는 일들이 곧잘 생기기도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니 우리 유권자들은 정치는 우리 생활과 직결된다는 것과 특히, 정치에 있어서는 깨끗한 자금이 중요하다는 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아버지의 땀이 배어있는 월급을 소중히 아껴 쓰시던 어머니를 우리는 기억한다.
만약 아버지가 노름을 하거나 사기를 쳐서 월급을 만들어 왔다면 어머니가 그렇게 알뜰살뜰 쓰셨겠는가.
정치인도 마찬가지다.
우리 유권자들의 사랑과 관심이 담긴 정치자금으로 정치를 한다면 과연 필요하지도 않는 곳에 헤프게 쓸 수 있겠는가.

적은 돈이라도 깨끗한 정치자금을 기탁하는 사람이 늘어갈 때 그토록 신물내던 정치도 살맛나게 바뀌어 갈 것이다.ꡐ에이 나 혼자 그렇게 해서 되겠나ꡑ라고 포기하지 말고 ꡐ나부터ꡑ라는 생각으로 내 아이가 내 나이가 되었을 때는 정치가 힘든 현실에 희망이 되도록 다같이 노력해야겠다.
이런 점에서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로 돌려주는 정치자금 기탁제도는 재테크차원에서도 적극 활용해 봄 직하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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