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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해님의 우화(寓話)에서 지혜를 찾자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
  • 입력날짜 : 2006. 10.13. 11:04
북한 핵실험사태의 대처 방안에 대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다.
2006년10월9일 미국의 북한제재결의안 초안이 유엔헌장 7장에 근거해 북한을 오가는 모든 화물의 검색과 금융제재확대, 사치품교역금지, 핵관련 의심선박의 북한 출입 시 해상 검문허용 등 무기금수, 추가적인 금융·무역제지라고 한다.

북한은 미국 등의 공중 해상 봉쇄가 정전협정 파기행위라며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하여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등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사업, 시멘트와 쌀 등 인도적 지원을 계속하고 포용정책기조를 유지하며 북한과 미국의 직접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을 비롯한 친일과 군사독재수구세력은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사업, 시멘트와 쌀 등 인도적 지원을 즉각 중단하고 포용정책기조를 전면 수정해야 하며 북한과 미국의 직접대화가 현 상황에서는 의미가 없다고 했으니, 강경대결자세로 숨통을 막히게 하겠다는 발상이 아닌가.

쥐도 막다른 골목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고 하는데 북한이 정전협정의무이행을 포기하겠다고 경고한 것이 바로 그런 뜻이 아닌가.
그러므로 바람과 해님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는 경쟁을 할 때 바람이 강할수록 나그네는 옷을 더 단단히 입지만 햇볕이 따뜻할수록 나그네는 옷을 벗어버린다는 우화에서 지혜를 찾자.

막다른 골목에 몰린 쥐에게 물리지 않기 위하여 우리 민족과 국가의 평화와 안정을 위하여 숨통은 막지말자

2006년 10월 13일

김 만 식 (평화통일시민연대 회원
시집 『박통이 최고라네』』 산문집『대통령은 아무나 하나』의 저자)


김만식 기자 www.tong1289@hanmail.net         김만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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