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의원들의 월급은 어느정도일까.
거제시 의정비심의위원회가 기초의원들의 월급을 248만원(월정수당 138만원, 의정활동비 110만원)으로 심의했다. 때문에 거제시의원들의 월급은 이 액수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여비는 월정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거제시 의정비심의위는 31일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의정비 심의결과를 공표했다. 도내에서 심의를 마친 시 가운데 창원, 진주, 양산에 이어 4번째 수준이다.

심의위는 각계각층에서 제시된 15건의 의정비 책정기준을 수집했고 지방의회의원들의 유급제도의 취지, 거제시 지방재정자립도, 전국 근로자 연간 평균소득, 올 공무원 임금인상률, 거제시민들의 여론조사 결과 등을 기준했다고 밝혔다.

심의위는 △기초의원의 정당공천제가 지방의원의 존재이유인 지방자치보다 중앙정치권의 권위가 우선돼 지자체를 중앙정치권에 예속시키는데 기여하는 모순된 제도여서 대다수의 국민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 밖에 없다. △의정비외에도 확실한 수입이 보장된 상당수의 지방의원을 고액의 의정비를 선뜻 지급할 국민들이 많지않다. △기초의원들의 능력과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가 마련돼 지역주민이 옥석을 가릴 수 있고 성실하고 능력있는 지방의원은 그에 합당한 대우를 자랑스럽게 누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등 보완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