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용, 문경춘 한나라당 거제시장 공천신청자와 윤영 신청자 사이에 성명전이 벌어질 태세다.

김, 문 두 공천신청자가 연대입장을 밝히자 9일 윤영 측에서 "김광룡, 문경춘 후보는 거제의 미래, 한나라당의 희망이다. 미래 거제를 책임질 젊은 일꾼이다. 거제 발전 비전 제시나 젊은 후보다운 참신한 정책으로 거제 시민과 한나라당 당원에게 다가가야 함에도, 청산되어야 할 구시대 정치문화를 답습한다는 것은 유감이다."

"지지도가 앞서는 후보의 발목을 잡기 위한 전략적 제휴(?)보다는, 오히려 거제를 혁신시킬 정책과 거제발전 비전 제시 등으로 정정당당하게 공천 경쟁을 벌일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는 내용의 입장을 밝혔었다.

10일 김광용 문경춘 두 공천신청자는 “ 윤영 측의 입장표명은 참으로 이해가지 않고 해괴망측하고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다” 며 반박했다.
오히려 윤영 측을 향해 “누가 더 구시대적 정치문화를 답습하는 하는 사람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며 일전불사를 마다하지 않을 태세다.

두 사람은 “특히 ‘구시대적 정치문화 답습’이란 용어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직부시장과 경남도의 고위 공직을 지낸 지체 높았던 품위에 비춰 볼 때 정말 유감을 넘어 실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윤영 측이 진짜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철새정치인으로 낙인 찍혀 경남도당과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심사가 아닌 입당문제로 수차례 회의가 열리는 등 당원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당의 이미지를 크게 흐리게 한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는 깨끗하게 백의종군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라고 맹공을 가했다.
승리를 위한 전쟁터로 향하는 길목에서는 훈수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 정치판에서 또 한번 확인되는 순간이다.

윤영 신청자 측의 입장발표에 대한 김광용, 문경춘 측 입장

윤영 측 입장표명은 참으로 이해가지 않고, 해괴망측하고, 도저히 납득가지 않는다.
40대의 참신하고 깨끗한 공천신청자 2명이 향후 거제시의 변화와 발전, 한나라당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젊음과 소신을 담보로 힘을 합하자는 뜻인데 이같은 행위가 어째서 '구시대적 정치문화 답습' 인지 묻고 싶다.

또 윤영 측의 거제 발전의 비전 제시나 젊은 후보다운 참신한 정책으로 한나라당의 미래이자 당의 희망이 돼야 할 두 후보 라는 표현은 정말 어처구니 없는 표현이다.
어느 시장 후보가 거제발전 비전 제시나 참신한 정책으로 시민에게 다가서기 위해 노력하지 않고 있는지 묻고 싶다. 반대로 나머지 후보들은 아무 생각 없이 오직 윤영측만이 거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표현을 하는 것이 심히 유감스럽다.

특히 ‘구 시대적 정치문화 답습’이란 용어를 사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전직부시장과 경남도의 고위 공직을 지낸 지체 높았던 품위에 비춰 볼 때 정말 유감을 넘어 실망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누가 누굴 향해 이런 망발을 할 수 있는지 윤영 측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 두 사람측은 부득이 한나라당과 당원 그리고 시민들에게 누가 더 구시대적 정치문화를 답습하는 사람인지 물어보지 않을 수 없다.

첫째, 윤영측은 지난 시장 보궐 선거에서 김한겸 현시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후 정당정치에서 가장 큰 害黨行爲에 해당하는 경선불복에다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본인이 아닌가.

둘째, 불과 지난해 말 가까이만 해도 끝까지 무소속 출마를 주장하며 선거운동을 해오다 한나라당의 지지율이 급상승 하자 무소속으로 당선이 어렵다고 판단, 기웃거리다 슬그머니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한나라당에 다시 발을 내디딘 것 아닌가.

셋째, 윤영측이 진짜 진정한 정치인이라면 철새정치인으로 낙인 찍혀 경남도당과 최고위원회에서 공천심사가 아닌 입당문제로 수차례 회의가 열리는 등 당원들의 화합을 저해하고 당의 이미지를 크게 흐리게 한 책임을 지고 이번 선거에는 깨끗하게 백의종군하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닌가.

넷째, 현재 공천신청자 7명 가운데 김광용,문경춘, 공천신청자의 행보에 대해 다른 신청자들은 아무말없이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왜 유일하게 윤영측만 정정당당한 공천경쟁 운운하며 모처럼 조용 했던 한나라당의 시장 경선 과정을 시끄럽게 만드는지 이해 할 수 없다.

다섯째, 윤영측은 당원 모두가 일치단결해 거제에서 사랑받고 있는 시점에서 연대(김광용,문경춘)는 김기춘 의원과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누가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고 밝힌 부분에서는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 이란 표현 밖에 할 수 없다.

누가 당원 단결을 저해 했으며 누가 김기춘 의원과 한나라당의 정체성에 누를 끼쳤는지 시민과 당원을 떠나 자신들이 가장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밖에서는 마치 공천된 것처럼 시민들과 유권자들에게 엉터리 소문을 내고 다니는 자신들은 아무 문제가 없이 깨끗한 선거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지 말고 각 후보들과 함께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한 토론회 등을 열어 모든 문제에 대해 정정당당히 나설 용의가 있는지 묻고 싶다.
윤영측은 더 이상 김광용, 문경춘 측을 진흙탕 싸움에 끌어 들이지 말 것을 진심으로 촉구한다.

2006년 3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