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있었던 민주개혁지도자회의(이하 지도자회의)의 토론자로 참석한 변광룡 열린우리당 상무위원은 “지역 권력집단에 민주개혁세력들이 대거 진출, 지역권력의 성격을 민주개혁적으로 바꾸어내야만 선진사회를 위한 국가적 과제가 보다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국에서 1,0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 국회의사당 대회의실에서 10일, 11일 1박2일 동안 진행된 이번 민주개혁지도자회의에서는 열린우리당의 신기남의원이 기조발제를, 김두관특보, 장영달의원, 민노당 노회찬의원, 한나라당 원희룡의원 등이 축사 했다.
지도자회의는 우리사회의 가장 핵심적 이슈를 ‘사회양극화의 해소’로 규정하고 이틀 동안 이에대한 진단과 처방 및 정책적 과제 도출을 위한 토론을 벌였고 그 결과물로 대국민 약속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11일 선언문 채택에 앞서 진행된 선언문 채택관련 토론회에는 열린우리당 우원식의원이 사회자로 열린우리당 이목희의원, 유승희 의원, 변광룡 상무위원 등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변광룡 상무위원은 토론발표를 통해 “여기 국회의원들 많이 있지만 지방에도 정치가 있고 권력집단이 있다. 참여정부의 개혁적 조치들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수구보수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지방권력이 따로 놀고 있기 때문이다”며 “우리사회의 중요 이슈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각종 정책적, 개혁적 조치들도 지방권력의 동참이 없이는 그 해결이 어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변위원은 “양극화 해소 등 민주개혁이라는 국가적 과제해결을 보다 원만히 하기위해서도 지방권력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수구보수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지방권력에 민주개혁세력들이 대거 진출, 지방권력을 민주개혁적으로 바꿔내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고 따라서 지도자회의가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어느 당이 몇 석을 차지하느냐의 관점이 아니라 민주개혁 세력들이 얼마나 많이 진출, 지방권력을 민주개혁적으로 바꿔내느냐의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밝힌 변위원은 “지도자회의의 선언문에 이같은 지방권력의 중요성 및 지방권력의 민주개혁적 쇄신을 위한 고민들이 담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