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전문 유료 포털인 ‘더피플’ 이 2006년 지방선거와 관련 광역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마포구에 주소를 둔 ‘더피플’ 은 자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55만5천원을 결재하면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한 전문 유료 사이트다. '더피플' 은 내년 5월15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더피플’ 은 이번조사를 앞두고 지역신문인 거제신문에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된 출마자 정보를 제공해주면 자사의 여론조사 자료를 신문사에 제공하는 조건을 협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더피플’ 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이틀동안 거제시 거주자 744명에게 ARS방식의 전화설문조사를 벌였으며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 ±3.58이라고 밝혔다.
설문내용은 △지지정당 △현 시장의 직무수행능력 △지역생활여건 향상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한나라당 후보로 가장 바람직한 인물(김광룡, 김찬경, 김한겸, 문경춘, 윤종만, 잘모르겠다) △열린우리당 후보로 가장 바람직한 인물(권순옥, 변광룡, 잘모르겠다) △정당별 후보별 지지율 등을 물었다.
설문중 관심을 끄는 것은 정당별 최고 득표를 얻은 인물끼리의 정당 후보자별 지지도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를 권순옥 시의원과 변광룡 경남도당 상무위원을 번갈아 경쟁구도로 삼아 지지도의 차를 알아본 것이다.
정당별 후보자는 열린우리당 변광룡(권순옥) 한나라당 김한겸, 민주노동당 변성준, 무소속 윤영 순이었으며 열린우리당 변광룡 후보를 택한 1차 가상대결에서는 열린우리당 변광룡 후보 16.8%, 한나라당 김한겸 후보 34.3%, 민노당 변성준 후보 22.9%, 무소속 윤영후보 26.0%, 무응답15.9% 로 나타났고 권순옥의원을 후보로 한 2차 가상대결에서는 19.7%, 30.0%, 16.9%, 17.4%, 무응답 15.9% 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열린우리당 17.1%, 한나라당 41%, 민주노동당 20%, 민주당 1%, 기타 없음 20%로 나타나 정당지지도에 비해 개인지지도는 한나라당 김한겸 후보에 비해 무소속 윤영후보와 민주노동당 변성준 후보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의 아성에서 무소속 출마후보로 거론된 윤영 전 거제시부시장과 한나라당 경선후보인 김광용 교수의 높은 지지율은 이번 여론조사에서의 최대 관심 포인트다.
한나라당 경선후보간의 지지율은 김한겸 현 시장이 14.7%, 김광용 동국대 겸임교수가 13.2%, 김찬경 거제시사회교육원장 10.3%, 문경춘 전 국제신문기자 9.0%, 윤종만 거제시의회의장 3.8% 순으로 나타나 1위부터 3위까지가 ‘더피플’이 밝힌 표본오차 ±3.58% 이내인 것으로 나타나 박빙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