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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치 사랑으로 셈하면 행복이 된다
익명의 독지가 신현읍 사무소에 성금전달
  • 입력날짜 : 2005. 01.29. 16:39
1,045,380원 돈의 가치를 사랑으로 환산하면 얼마나 될까.
돈의 많고 적음보다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가치는 달라질 것이다. 104만5천380원의 가치가 어느때보다 소중하게 여겨지는 소식이 신현읍 사무소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7일 오후 4시께 회색잠바에 털모자를 눌러쓴 키 1백55cm가량인 작은 체구의 40대 중반의 여성이 신현읍 사무소를 찾았다.
이 여성은 “요즘같은 불경기에 추운 겨울나기에 어려운 사람이 많을텐데 어려운 사람에게 쌀을 전달해 달라”고 말한 뒤 비닐봉지를 책상위에 내려놓고는 “어디서 오셨냐”는 묻는 여직원의 물음에 답도 하지 않은 채 총총히 사라져버렸다.
이 여성이 남기고 간 비닐봉투에는 지폐 1백만원이 든 봉투와 흰색 돼지 저금통에 10원에서 5백원까지 동전 4만5천3백80원 등 모두 1백4만5천3백80원이 들어 있었다.
문종균 신현읍장은 “익명의 독지가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지만 인적사항을 알지못해 안타깝다. 언론을 통해 ‘을유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는 덕담과 고마움을 전했다..
신현읍은 이 여성이 남긴 성금으로 10여명의 독거노인 가정을 돕기로 했다.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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