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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치를 드립니다
신현읍 직원이 키운 배추에 온정까지 덤으로
  • 입력날짜 : 2004. 12.09. 18:25
신현읍(읍장 문종균)이 사랑의 김치나누기 운동을 위해 지난 여름 문동에 있는 600평의 휴경지를 개간 2천500여 포기의 배추를 키웠고 12월 7일부터 3일간 김치를 담아서 200여 불우세대에 전달, 연말 불우이웃과 훈훈한 온정을 나눴다.
‘곳간에서 인심난다’ 고 최근의 경기하락으로 도움의 손길이 예년에 비해 줄어들어 어려운 이웃들의 겨울나기는 그만큼 더 어려운 실정이다.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는 것은 잘못하면 생색내기에 그칠 우려가 있는 만큼 배추를 직접 심어서 가꾸는 것이 정성이 더 들어갈 수 있겠다 싶은 마음에서 읍직원들이 직접 모종을 심어 정성으로 배추를 가꾸었다.
3년째 계속 이어온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에 각계각층의 도움의 손길도 보태졌다. 성금은 물론 고춧가루에서부터 멸치액젓까지 갖가지 양념류를 보내왔고 더러는 김장하는데 손을 보태겠다는 온정도 이어졌다.
이렇게 해서 모인 정성으로 2천포기의 김장을 담아 소년소녀가장세대, 독거노인세대, 모.부자가정, 재가독거노인 등 2백 세대에 전달하고 나머지 5백포기는 자원봉사센터 등 복지시설에 기증했다.
특히 신현읍은 전업농가에서 기증한 쌀 100㎏으로 떡을 만들어 수해복구공사지원 및 모심기 등 영농지원에 참여한 많은 장병들에게 ‘떡 나눔’ 행사도 병행했다.
문종균 신현읍장은 “김장용 배추 수천포기를 수확했으나 막상 김장을 담으려니 막막했는데 각계각층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줘 큰 어려움 없이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이번 김장김치는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라고 말했다.
사랑으로 버무린 김치와 온정의 콩고물을 묻힌 떡은 거동이 불편하고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의 추운 겨울을 녹이고 외로움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가 제일 맛있을 때는 겉절이와 적당히 익었을 때이다. 이웃에 대한 우리의 사랑도 처음 시작할 때는 싱싱한 마음에 맛이 있고 김치를 담아서 나누어 줌으로서 적당히 맛이 오를 것이다.
참여 단체
신현읍번영회, 이장협의회, 새마을지도자회(남.여), 바르게살기협의회, 의용소방대(남.여), 청소년지도위원회, 신현동인회, 장진회, 효친회, 청실회, 초록회, 아파트연합회, 건강동우회, 시장번영회, 자연보호지도위원, 여성자원봉사회, 농촌생활개선회, 중곡.수월.양정발전협의회, 삼성하이츠빌라, 제니스타운아파트회, 로타리클럽(칠백리, 중앙, 거룡, 동백), 라이온스클럽(중앙, 거제, 송죽, 팔색조),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신현농협
현 품
고춧가루 58㎏, 멸치액젓 3통, 쌀 100㎏


모닝뉴스 기자 webmaster@morningnews.or.kr         모닝뉴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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