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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고유가 시대의 경제운전 이렇게
  • 입력날짜 : 2004. 08.17. 14:27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에 넘어면서 요즘 고유가로 인한 자동차 소유자들의 차량 유지비가 여간 부담스럽게 되었다. 어느 때보다 알뜰한 경제운전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이다.
오일교환 주기를 변경한다
1년이상 운행한 차라면 먼저 오일교환 주기를 바꾸자, 엔진오일은 주행거리 1만km 마다 한 번, 변속기 오일은 주행거리 4만km 마다 한 번 주기로 교환하면 충분하다.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엔진오일은 4~5천km 마다, 변속기 오일은 2만km 마다 꼭 교환하고 있는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내용이다. 요즘은 오일 성능이 좋고 포장도로만을 주행하기 때문이다. 또한 철저한 차량점검과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꾸면 연비를 약 20% 정도는 개선할 수 있다.
차량에 불필요한 물건을 싣지 않는다
골프백, 낚시도구, 등산장비, 운동기구나 하절기에 타이어 체인 등을 싣고 주행하면 연비가 낮아진다. 보통 10㎏의 중량 증가는 50㎞ 의 주행에서 약 80㏄의 기름을 더 먹는다.
차량의 연료장치, 전기장치 및 공기여과기 등을 잘 정비한다
연료휠터와 공기여과기(에어크리너), 인젝터 등이 불량한 경우, 점화플러그의 전극 간극이 맞지 않거나 전극부위에 카본이 많이 쌓이면 불꽃이 약해 완전 연소가 안되기 때문에 엔진 출력이 떨어지고 유해 배출가스가 증가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은 표준공기압을 유지하고 고속주행시에는 표준압력보다 10~20% 정도 높혀 준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 유지는 연비 개선은 물론 타이어의 수명 연장, 빗길에서 수막현상을 방지하고 고속주행이나 급제동시 차량의 안정성을 유지해 준다. 보통 공기압이 20%정도 부족하면 연료는 5% 정도 더 소모되고 타이어의 수명은 약15% 정도 감소된다. 역으로 공기압이 과다하면 타이어의 편마모, 차량에 진동이 심해 승차감이 나빠지게 된다. 시내주행시에는 차종별로 정해진 표준 공기압(취급설명서 참조)을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를 고속주행할 때는 표준 공기압보다 10~20%를 더 올려 주면 연비 향상은 물론 타이어의 이상마모 예방으로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타이어의 점검방법은 적정 공기압과 편마모 여부, 외부의 흠집 여부 등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꼭 정밀 점검을 해 보자.
운행구간에 대한 교통정보를 미리 파악하여 교통체증과 불필요한 우회를 줄인다
출발전에 미리 교통지도를 보고 목적지에 대한 운행구간을 정하고 이때 좌회전, U턴 할 곳도 염두에 둔다. 또한 교통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간대별로 정체지역을 파악하여 가급적 피한다. 가다 서다의 반복은 연비 불량의 적이다.
초기 난기운전은 기온에 따라서 1~3분 이내로 한다
차량의 난기운전(워밍업)은 대기 기온에 따라 가솔린, LPG 차량은 1~2분, 디젤차량은 3분 이내로 하고 잠시 주정차 후에는 시동 후 곧 천천히 출발한다.
차량을 빨리 워밍업 시키기 위해 또는 시동을 끄기 직전에 가속페달을 조작하여 엔진을 고속 공회전시키면 연료소비 증가는 물론 엔진의 수명을 단축하는 요인이 되고 유해가스 배출도 증가되므로 반드시 삼가야 하는 잘못된 습관이다. 요즘 차량은 엔진이 냉각되었을 때는 수온을 감지하여 자동으로 엔진의 회전속도를 적당히 높여 주도록 설계되어 있다.
급출발, 급가속과 급감속을 피한다
급출발과 급제동은 연료의 낭비뿐만 아니라 엔진과 타이어의 수명을 단축시킨다.
교통정체가 심하고 신호등이 많은 시내도로와 고속도로 운전과의 연비를 비교해 보면 거의 50% 정도 차이가 난다. 급출발 10회에 약 100㏄, 급가속 10회에 약 50㏄의 연료가 더 소비되어 연료의 낭비를 초래하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크게 증가한다.
급제동보다는 엔진브레이크나 차량의 주행저항으로 천천히 감속하면 연비향상은 물론 브레이크 라이닝과 타이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경제속도인 70~80㎞/h 정도로 정속주행을 한다
왕복 2차로의 국도나 지방도로는 60㎞/h, 왕복 4차로 이상 70~80㎞/h,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는 80~100㎞/h 정도의 정속주행은 연비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자동차의 속도에 알맞는 기어변속 타이밍과 기어 선택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경부고속도로에서 100㎞/h 제한속도를 10% 초과하여 110㎞/h 주행하면 연료 소비는 7.2% 정도가 증가하고 130㎞/h로 주행하면 연료 소비율은 20~30%가 더 소비되고 교통사고의 위험도 가중된다.
엔진의 회전속도는 중속을 유지한다
운전석 계기판중 엔진의 분당 회전속도(RPM)를 표시하는 태코미터(회전계)을 보아 가솔린이나 LPG 차량이라면 DOHC는 2,500~3,000RPM, SOHC 는 DOHC 보다 500RPM 정도 낮게 하고, 경유 차량은 1,800~2,300RPM 정도로 유지하면 적당하다.
보통 엔진의 성능은 최대출력 회전수를 기준으로 중간 정도의 회전수에서 사용하면 연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주·정차시 불필요한 공회전시에는 시동을 끈다
불필요하게 습관적으로 급가속 공회전을 2회 시키면 약 10㏄의 연료가 소모되고, 공회전을 10분간 하면 200㏄의 연료가 소모된다. 예를 들어 매일 2회씩 한 달이면 12ℓ의 연료를 낭비하게 되므로 주·정차시 약 3분 이상을 대기할 때는 시동을 꺼두는 것이 경제운전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경제운전 방법은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방어운전을 생활화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길임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구승모 기자 sm.koo@samsung.com         구승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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