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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모의 교통보험상식]빗길 안전운전 요령
  • 입력날짜 : 2004. 07.09. 15:59
교통안전과 보험상식을 전하기 위해 삼성화재 통영대인팀 구승모 팀장이 고정칼럼 필진으로 활동합니다. 구팀장은 제3종 손해사정사이기도 합니다
본격적인 장마철이 접어들수록 항상 다라오는 것이 빗길 교통사고다. 운전에 숙달된 사람일지라고 갑작스런 빗줄기속에서는 당황하기 쉽고 사고위험도 높다. 하지만 다음 몇가지만 숙지하고 운전한다면 장마철 안전운전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빗 길이나 젖은 노면은 20~50% 감속 운행한다
빗 길에서는 양호한 상태의 도로별 법정 제한 속도에서 20%를 감속해야 한다. 예를 들면 100km/h 도로는 80km/h, 0km/h 도로는 64km/h가 법정 제한속도가 된다. 또한 커브 도로는 커브 진입 전에 충분히 감속해야 미끄러지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장마철에 폭우나 물 안개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인 경우는 속도를 50% 감속해야 한다.
젖은 노면에서 안전거리는 곧 생명거리다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가 빠를수록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지는데 대개 마른 노면과 비교하면 약 40~50%가 더 길어진다. 따라서 가장 많은 사고유형인 차량 추돌사고나 차로 변경 중 측면 접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가 요구된다.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의 정지거리
저속(40km/h)에서는 약 24~25m로 비슷하지만 고속(80km/h)에서는 마른 노면 약 60m, 젖은 노면은 약 84m로 40%(24m)가 더 길어진다.
젖은 노면에서 고속주행은 수막현상이 발생한다
수막현상은 도로 면에 물이 고여 있을 때 자동차가 고속 주행하면 타이어와 노면사이에 수막이 형성되어 차가 물위를 달리는 수상스키와 같이 달리게 되어 차의 방향성을 상실하게 하고, 급제동 시에는 정지거리가 길어지게 되므로 매우 위험한 현상이다.
수막현상을 방지하려면 타이어 트레드(지면과 맞닿는 접지부)가 마모되지 않은 양호한 타이어 (홈의 깊이 약 2mm 유지)에 적정한 압력의 공기를 넣고 운행해야 한다. 또한 젖은 노면에서는 속도를 낮추어 타이어와 노면과의 마찰력을 회복시켜 준다.
적정한 압력은 차종별 표준공기압을 유지하고, 고속주행 시에는 표준압력에서 약 10~20% 더 주입한다.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한다
자동차 전조등은 주·야간 모두 켜는 것이 바람직하고, 특히 비가 오면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보행자는 비가 오면 무단횡단하고자 하는 욕구가 증가 하므로 매우 주의해야 하고, 전조등을 켜면 차대 차 사고는 물론 차와 사람이 부딪히는 사고예방에도 큰 도움이 된 다.
물 웅덩이를 통과하면 브레이크가 밀린다
자동차가 물이 고인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는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물에 젖어 마찰력이 저하되어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 웅덩이를 통과한 직후에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주면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의 마찰열에 의해 젖은 물기를 쉽게 말릴 수 있다.



구승모 기자 sm.koo@samsung.com         구승모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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